휴대폰을 바꾸기로 마음먹은 다음 휴대폰을 싸게 사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가장 먼저 접한 개념은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이었다. 공시 지원금 vs 선택 약정 공시 지원금과 선택 약정 모두 휴대폰을 구매할 때 지원받을 수 있는 항목이며, 기본적으로 24개월의 약정기간이 부여된다. 약정이 싫다면 제조사에서 직접 휴대폰을 사고 통신사 유심을 구매한 뒤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공시 지원금은 휴대폰 구매시점에 일정 금액을 지원받는 것이고 선택 약정은 매달 휴대폰 요금제에서 25% 할인받는 개념이다. 공시 지원금이 월등히 높지 않다면 선택 약정이 유리한 경우가 상당수다. 아이폰은 휴대폰 중에서도 공시 지원금이 적게 나오는 편이어서 선택 약정으로 구매를 계획했다. 아이폰 11의 출고가는 990,000이다. 이 ..
피쳐폰을 쓰다가 스마트폰으로 처음 넘어왔을 때 갤럭시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했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아이폰이 궁금해서 처음 구입했던 모델이 아이폰 7, 매트 블랙 모델이었다. 아직도 지문인식의 편리함과 그 사과 로고가 주는 감성이 기억난다. 지금까지 잘 쓰고 있던 아이폰7을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다고 느끼게 된 건, 배터리 문제와 알림 문제였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들어 카톡 등 알림이 필요한 어플에서 알림이 울리지 않고 어플을 눌러서 들어가야 그제야 알림이 오곤 했다. 중요한 카톡을 놓치게 되니 여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컸다. 그리고 배터리. 배터리 관리를 안 하기도 했고 이미 80%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달고 살지 않으면, 휴대폰을 쓰기가 힘들었다. 배터리야 교체하..
2019.9.10 처음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 2019.9.15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부터 2주 후인 2019.9.29 드디어 애드센스가 승인되었습니다. 신청하자마자 승인났다는 분들도 계시고 한 달동안 묵묵부답이었다는 분들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 가 있는 것 같아 신청기간 내내 불안했습니다. 신청 후 일주일 정도 넘어가자 나도 혹시 무한검토가 걸린건 아닐까 불안했고, 다른 분들은 어떤지 열심히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역시나 여러가지 경우가 있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게시글이 10개 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구글에서 심시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았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검토가 길어진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조바심이 났지만 참고 매일매일 포스팅을..
1년 중 단 하루만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지금 이 순간'의 주인공인 아서 코스텔로는 아버지에게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물려받게 된다. 이 등대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등대에 속해있는 금기를 어길 경우 1년 중 단 하루만 현실로 돌아오게 되고 나머지 시간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서는 금기를 어겼고,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되어 1년 중 단 하루씩 24년을 살게 된다. 나는 시간을 많이 낭비하며 살았다. 귀찮은 일이 있으면 내일로 미루기도 했고, 게임이나 휴대폰을 하느라 정작 하려고 했던 일은 뒷전이 되었던 일도 많다. 그런데 내가 만약 1년 중 단 하루만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면 그 시간을 이렇게 보낼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만약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하겠는..
내가 처음으로 읽었던 기욤 뮈소의 책이 바로 종이 여자였다. 유명한 베스트셀러였고 재밌게 읽은 친구에게 추천받았다. 종이 여자의 주인공은 톰이라는 소설가다. 톰은 그의 소설 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인기 있는 소설가가 되었다. 그리고 아름다운 피아니스트 여자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가 실패로 돌아가며 크게 상심하게 된다. 그는 실연의 아픔 때문에 그의 본업인 글을 쓰는 일 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의 마지막 편은 쓰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의 친구들은 하루빨리 그가 다시 글을 쓰길 바랬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지만 톰은 그대로였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집에 자신을 그의 소설 속 주인공인 '빌리'라고 밝히는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는 인쇄소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소설 파본에서 나왔다고 밝..
길고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긴 연휴 동안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 오늘은 연휴동안 읽을만한 책 두 권을 소개하겠다. 첫 번째로 소개할 책은 기욤 뮈소의 책이다. 아가씨와 밤은 2018년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할 만큼 인기 있는 책이다. 책의 배경은 작가인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프랑스 앙티브이다. 기욤 뮈소의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이 작가의 책은 뉴욕이 배경인 경우가 많다. 그런 그가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를 배경으로 소설을 쓴 것은 나름 신선했다. 이 이야기는 살인과 실종사건 이라는 스릴러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1992년 겨울, 생텍쥐페리고등학교의 체육관 벽에는 시체가 매장되었다. 대다수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떠난 동안 학교에서 살인을..
만약 잠들지 않는 몸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잠잘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니 좋을 것 같지만 한편으론 불안할 것 같다. 나는 스트레스를 주로 잠으로 풀기 때문에 잠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힘들어질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잠' 이라는 소설의 주인공은 어느 날 잠을 잃어버렸다. "잠을 못 잔 지 십칠 일째다." 이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주인공은 치과의사인 남편과 초등학생인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잠을 잃어버렸다.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피곤을 느끼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저 맑은 정신으로 깨있을 수 있었다. 잠을 자는 시간이 통째로 그녀의 것이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던 19세기 러시아의 소설을 읽으며 밤을 보내게 된다..
프랑스 출신의 작가 기욤 뮈소의 책은 읽을 때마다 매번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추천하는 천사의 부름이라는 책 역시 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파리에서 꽃집을 하고 있는 매들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조나단. 접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들은 뉴욕 JFK 공항에서 몸을 부딪히는 바람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떨어뜨리게 되고 우연히 둘의 휴대폰은 바뀌게 된다.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서야 휴대폰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의 휴대폰을 찾고 돌려주기 위해 연락을 하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그렇게 서로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중 조나단은 호기심이 생긴다. 매들린의 휴대폰을 열어 사진을 구경하고 어떤 음악을 듣는지 보고, 다운로드한 영화를 보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