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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한 시골 마을,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 시골 마을에서 유명 브랜드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입 생 로랑. 유명 명품 패션 브랜드 입 생 로랑의 창립자이다.

 

이 영화는, 패션 디자이너인 입 생 로랑의 인생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는 한 남자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남자의 이름은 피에르. 입 생 로랑의 동업자이자, 연인이다.

 

생 로랑의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그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이기도 했다.

 

생 로랑이 전쟁에 징집되었다가, 복무 부적응으로 얻은 우울증 때문에 정신 병원에 있을 때,

 

피에르가 없었더라면 그는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한 천재의 인생 이야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사랑이야기이기도 하다.

 

인생의 동반자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둘 사이에 크고 작은 갈등은 계속 있었지만,

 

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생 로랑은 강직한 성격인 피에르에게 의지해가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가 더 자유롭게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입 생 로랑과 피에르는 사업을 시작한다.

 

그렇게 탄생된 브랜드가 바로 입 생 로랑이다.

 

그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YSL로고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생 로랑은 브랜드 창립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여성정장에 처음으로 바지를 도입한 것은 그의 큰 업적 중 하나이다.

 

생 로랑이 이렇게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가며 열심히 활동하는 데에는

 

뒤에서 열심히 일 하는 피에르의 공이 컸다.

 

영화를 보며 생 로랑과 피에르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봤다.

 

궁합이 잘 맞는 사업 파트너였으며, 때로는 사랑스러운 연인이기도 했고, 때로는 편한 친구이기도 했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했다.

 

피에르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하는 생 로랑은 개성 있고 아름다운 옷들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가고 생 로랑의 스타일이 계속 유행을 이어나갈 수는 없었다.

 

침체기는 몇 년 동안 이어졌다.

 

그래도 그는 계속해서 옷을 만들어갔다.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받으며 꾸준히 활동을 했고,

 

결국 몬드리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몬드리안 컬렉션이 히트를 하게 되어 다시

 

과거의 명성을 되찾게 된다.

 

 

천재들의 삶은 지켜보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너무 다르기 때문인지, 너무 닮아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만으로 삶의 영감을 받는다.

 

옷을 향한 그의 집념은 어느 순간에도 아름다웠다.

 

영화는 피에르의 시점에서 본 생 로랑을 묘사하며 제삼자가 보는 천재의 모습을 조금 더 친근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생 로랑의 컬렉션을 영화로 만나 볼 수 있으니, 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영화다.

 

천재의 인생을 그린 영화 입 생 로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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