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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구독하며 하이틴 영화들을 찾아봤다.

 

하이틴 영화를 마지막으로 본 게 17 어게인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오랜만에 본 하이틴 영화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주인공은 '라라 진'이라는 동양계 소녀이다.

 

라라 진은 언니의 남자친구인 조쉬를 좋아해 왔다.

 

하지만 언니의 남자 친구이기 때문에 그 마음을 숨기며 자라왔고

 

자신의 마음을 풀 곳을 찾기 위해 보내지 못하는 러브레터를 쓴다.

 

라라 진이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쓴 러브레터는 총 5장으로 5명의 남자아이들에게 썼다.

 

물론 그중에는 조쉬에게 쓴 편지도 있다.

 

 

그런데, 라라 진의 언니가 대학 진학을 위해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면서

 

언니와 조쉬는 헤어지게 된다. 조쉬는 갑작스러운 이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라라 진의 언니는 냉정한 모습을 보이며 대학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그리고 라라 진에게도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녀가 남몰래 간직해 왔던 다섯 통의 편지가 발송된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계기는 같은 학교 친구이자

 

앙숙인 젠의 남자 친구 피터가 편지를 들고 찾아왔기 때문이다.

 

피터는 어린 시절 게임을 통해 라라 진과 키스를 했었던 적이 있었다.

 

 

라라 진은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그 순간 조쉬도 라라진을 찾아온다.

 

패닉상태에 빠진 라라진은 조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바로 옆에 있던 피터에게 기습키스를 하게 된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된 후 라라 진은 피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라라 진의 이야기를 들은 피터는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젠의 질투를 유발하기 위해 자신과 계약연애를 해달라는 것.

 

서로의 비밀을 담보로 둘은 계약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계약연애를 하며 점점 상대방에게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라라 진과 피터.

 

이 둘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수 있을까?

 

 

넷플릭스를 통해 재미있게 봤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였다.

 

하이틴 영화들은 10대 특유의 달달하고 설레는 감정 때문에 조금 과몰입해서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주인공 라라 진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혼혈아이라는 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친숙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요구르트를 먹는다던지, 마스크팩을 한다던지

 

보면서 피식할 수 있게 되는 요소들인 것 같다.

 

학창 시절 하이틴 영화들을 보며 미국의 자유로운 학교생활을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저렇게 재미있는 곳에서 살면 무슨 기분일까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되어버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이 영화를 

 

넷플릭스 구독자분들께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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