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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은 역시 스파이더맨이다. 그런데 피터 파커는 아니다. 

마일스 모랄레스라는 10대 흑인 소년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마일스도 피터 파커처럼 우연히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이 된 경우이다.

마일스는 거미에 물린 후 자신의 신체에 생긴 변화 때문에 많이 당황스러워한다.

손바닥이 끈적거리게 되고, 남들이 속삭이는 소리까지 들리게 되었다.

원인을 찾고자 거미에게 물렸던 장소로 간 마일스는 그곳에서 악당과 싸우고 있던 피터 파커를 만나게 된다.

둘은 스파이더 센스를 통해 둘 다 스파이더맨임을 알게 되고, 여러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악당에 의해서 차원의 경계가 허물어져 다양한 스파이더맨이 모이게 되고,

주인공 마일스는 세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악당과 싸우게 된다는 줄거리이다.

 

우리가 영화로 만났던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 1~3 시리즈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그리고 마블 MCU의 스파이더맨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 외에도 다양한 스파이더맨들이 존재하는데,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을 소개해보겠다.

 

스파이더맨 - 피터 B 파커

우리에게 친숙한 스파이더맨이다.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스파이더맨이 된 이후, 악당들을 물리치며 이웃을 지켜나가는 히어로이다.

영화에선 히어로 생활 중 사업실패와 이혼 등 사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 배가 나온 아저씨의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마일스를 도와 악당들을 물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스파이더맨 - 마일스 모랄레스

경찰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를 둔 10대 소년으로,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과는 다르게,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소년이다.

때문에 그래피티도 하고 자유롭게 살고 있는 삼촌 에런과 친하게 지내며, 삶의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스파이더맨이 된 이후에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려고 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검은색 슈트가 특징이다.

빨간색의 스파이더맨 슈트도 멋지지만, 검은색 슈트도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봤다.

 

 

스파이더 그웬 - 그웬 스테이시

스파이더 그웬은 스파이더 우먼으로, 원작에서 등장하는 그웬과는 좀 다르다.

마일스와 같은 고등학교에 전학 온 여학생으로 쿨한 이미지를 풍긴다. 

냉철한 성격으로 마일스가 악당과 싸울 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스파이더 그웬을 보며 캐릭터 디자인도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하얀색과 진한 핑크색이 어우러진 슈트는 한눈에 봐도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파이더맨 누아르 - 피터 파커

중절모에 롱코트,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눈을 연상시키는 고글을 쓰고 있는 이 스파이더맨은

흑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영화 속에서도 다양한 색깔이 있는 큐브에 흥미를 가지는 등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멋있는 외관 때문에 상당히 호감을 느꼈던 캐릭터이다.

 

페니 파커

먼 미래의 뉴욕에서 온 페니 파커는 일본 미소녀풍의 이미지로 로봇을 타고 싸우는 캐릭터이다.

뛰어난 컴퓨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여자아이이다.

흠....... 이 친구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로봇을 타고 싸우는 모습에서 스파이더맨과의 이질감을 느꼈었는데, 

설정이 그렇다고 하니 그냥 이해하고 영화를 봤다.

 

스파이더 햄 - 피터 포커 

귀여운 스파이더맨이다. 설정도 특이한데 방사는 돼지에 물려 돼지가 된 거미다.

사진기자로 활동했다고 하며, 특종을 쫓고 있다는 말을 하며 등장한다.

딱히 비중이 크진 않지만 외관이 귀여워서 좋아한 캐릭터이다.

 

6명의 스파이더맨들이 활약하는 이 영화는 시선을 사로잡는 그래픽과 액션, 

그리고 힙합 영화를 연상케 하는 사운드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중간중간 독백을 마블 코믹스를 보는 것처럼 그림으로 넣어주기도 하며,

스파이더맨들의 화려한 액션신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또한, 수록된 BGM들은 따로 받아서 듣고 싶을 정도로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주인공의 자유분방한 성겨과 잘 어울리는 BGM선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마블 영화를 즐겨보고 마블 캐릭터를 좋아하던 나에겐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고,

스파이더맨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애니메이션 영화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스파이더맨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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