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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정말 재미있게 봤던 만화인 슬램덩크의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를 보러가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요즘 영화관 티켓값 정말 비싸다. 평소 할인 혜택을 잘 챙기지 않는 편이지만,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통신사 할인이 쏠쏠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재 사용중인 LG U+에는 어떤 영화할인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LG U+ VIP 라면 연간 3회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나는 현재 모바일 요금제는 저렴한 것을 이용하고 있지만, 인터넷 tv를 모두 LG를 이용하고 있기에 VIP에 해당이 됐다.

자신이 VIP라는 것을 확인 했다면, 다음으로는 나만의 콕을 영화콕으로 지정해야 한다.

멤버십 혜택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설정하는 제도인 것 같은데, 처음에 설정하는 법을 찾느라 조금 해맸다.

나는 영화콕으로 설정을 해 놓았기에 설정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처음 들어가게 된다면 저 칸이 회색으로 되어있어 눌러주면 설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콕을 설정했다면, 전체메뉴를 눌러 영화예매 버튼을 누르거나 영화콕 버튼을 눌러 영화예매가 가능하다. 

이렇게 멤버십으로 영화를 무료로 예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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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뜬마음으로 영화관으로 향했다.

원작 만화를 본지 꽤 오랜시간이 지난터라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캐릭터를 보니 바로바로 이름이 떠올랐다.

영화는 tv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3d모델링을 활용한 듯 했는데, 그 움직임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이야기는 송태섭의 시점으로 진행이 되는데, 영화의 사전지식이 없었던 나는 강백호의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던터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생략하고 내가 감탄했던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경기의 연출이 정말 대단했다는 것이다.

만화책으로만 슬램덩크를 봤던 나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코트의 모습, 선수들의 움직임 등이 너무 생동감있게 느껴졌고, 마치 실제 경기를 보는 것처럼 주먹을 불끈 쥐고 영화를 봤다.

슬램덩크의 유명한 명장면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현되었을 때는 전율까지 느껴졌다.

또한 만화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사운드가 영화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경기 도중에 흘러나오는 락 사운드는 영화와 정말 잘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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