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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는 비싸다. 단순히 시각정보만 제공하는 수단일 뿐인데도 비싸다. 

롤렉스, 오메가, 파텍필립 등 누구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법한 브랜드들의 시계는 

몇천만 원을 넘는 시계들도 많다. 

시계에 관심을 가지다가도 시계들의 가격을 들어보면 있던 흥미도 사라지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런 시계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는

오토매틱 시계 입문 브랜드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시리즈는 추천하는 브랜드의 간단한 설명과 역사, 그리고 추천 모델로 구성하도록 하겠다.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해밀턴이다.

 

정확한 시계

해밀턴은 1892년 미국에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처음에는 손목시계가 아닌 주머니에 넣어서 다닐 수 있는 포켓워치를 주로 제작했었다.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철도가 발전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정확한 기준점을 가진 시계가 없었기 때문에

철도사고가 굉장히 빈번히 일어나곤 했다. 

하지만 해밀턴의 포켓워치를 철도 시계의 기준으로 사용하게 되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군용 시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해밀턴은 군용 시계를 제작하게 된다.

미국의 공식 군수업체로 시계를 공급하며 정밀한 군용 시계 제작자로서 인지도를 늘려간다.

이때부터 해밀턴은 포켓워치에서 손목시계로 제작방향을 바꾸어 나가게 된다.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지금 해밀턴 시계를 보면 

스위스 메이드가 박혀서 나온다.

미국에서 시작한 이 시계는 2003년 본사와 제작시설을 모두 스위스로 이전하며, 

시계에 있어 높은 품질을 상징하는 스위스 메이드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해밀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바로 영화다.

인터스텔라, 맨 인 블랙, 인디펜던스 데이, 다이하드.

이 영화의 공통점은 바로 해밀턴의 시계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스텔라에서는 시계가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최근에는 영화에 등장했던 머피 시계를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

해밀턴은 영화산업에 특히 관심이 많은 브랜드인데,

비하인드 더 카레마 어워드라는 시상식을 매년 개최할 정도이다.

이 시상식은 영화 제작에 막중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카메라 뒤에 숨어있는 영웅들을 찾아서,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그러한 시상식이다.

 

추천 모델

카키 필드 - 690,000원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다이얼을 가진 카키필드

해밀턴은 대표하는 모델인 카키 필드는 디자인부터 군용 시계의 역사를 보여준다.

80시간이나 되는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시인성이 좋은 다이얼 덕분에 시간을 확인하기 편리하다. 

또한 같은 라인에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 취향에 맞는 시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카키 네이비 - 920,000원부터

카키 시리즈 중 하나인 카키 네이비는 다이버 워치로,

깔끔한 디자인과 다이버 워치 특유의 회전 베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파워리저브는 역시 80시간, 방수는 100m까지.

 

카키 에비에이션 - 950,000원부터

육, 해 다음은 공의 차례다. 카키 에비에이션은 레드불 에어 레이스의 공식 타임키퍼 워치로 출시되었다.

오렌지와 블랙 컬러로 이루어져 있는 모델은 해밀턴의 홍보대사인 니콜라스 이바노프의 경기용 비행기 컬러를 본떠서 만들었다.

80시간 파워리저브와 방수 성능은 타 모델에 비해 조금 떨어지는 50m.

 

재즈마스터 - 890,000원부터

재즈마스터
재즈마스터 - 오픈하트

해밀턴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재즈마스터는 클래식하며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모델이다.

50m 방수를 지원하며, 80시간 파워리저브를 지원한다.

재즈마스터 안에 있는 오픈하트 라인은 다이얼 부분에서 시계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유의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편. 오픈하트의 가격대는 1,160,000원부터 있다.

 

오토매틱 시계 입문 브랜드 추천 시리즈의 첫 편으로 해밀턴을 소개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글에서 알렸던 가격보다 더욱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여,

보다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이다.

시계 자체의 마감도 괜찮은 편이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낸 디자인을 쓴다고 생각한다.

오토매틱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첫 번째 브랜드, 해밀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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