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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한 머리에 까만 선글라스를 쓰고 노래하는 남자. 

이름만 들으면 서울의 양화대교가 떠오르는 남자.

자이언티다.

그의 예명은 다분히 종교적인데, 자이언(Zion)은 예루살렘의 성지의 언덕인 시온 언덕에서 따왔고,

뒤에 붙은 T는 십자가를 의미한다고 한다.

 

자이언티의 음악활동 

2009년 데뷔한 그는 한동안 인지도가 없었는데, 

2011년 4월 래퍼 도끼와 함께 작업한 <click me>를 발매하며 차츰 인지도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이후 유명 힙합 소속사인 아메바 컬처에 들어가서 사이먼 도미닉 등 다양한 힙합 뮤지션들과 작업하다가

크러쉬와 함께 한 <뻔한 멜로디>를 발표하며, 인지도가 많이 상승하게 된다.

이후 꾸준한 음악활동을 하며, <Babay>, <도도해>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인다.

그리고 2014년 전 국민이 서울에 있는 한 다리를 계속 부르게 만들었던 그 노래, <양화대교>를 발표한다.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택시기사를 하셨어서, 가사에 많이 공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양화대교는 자이언티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양화대교 발표 이후 자이언티의 꽃길은 계속되는데,

2015년에는 디지털 싱글 <꺼내먹어요>, <No make up>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인기 많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 더 머니 5"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다른 시즌은 관심도 없었는데, 자이언티가 출연한 5는 정말 열심히 봤었다.

쇼미 더 머니에서는 쿠쉬와 함께 부른 '머신건'이 중독적인 훅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자이언티가 음악을 시작하고, 인기를 얻으며 느끼는 감정을 쓴 '쿵'이라는 노래로 멋진 무대를 만들어 냈었다.

'쿵'은 라이브 영상으로 보는걸 꼭 추천드린다.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특별공연 - 쿵, 머신건

쇼미 더 머니 이후 발표한 앨범 'OO' 또한 정말 좋은 음반이라고 생각하는데,

피처링으로 참여한 빈지노와, 지드래곤과의 조화가 정말 좋았다.

타이틀곡인 '노래'와 빈지노와 함께한 '미안해' 그리고 지드래곤과 함께한 컴플렉스는 정말 정말 많이 듣기도 했고,

좋아하는 노래들이다.

'OO'이후에도 이문세와 함께한 '눈', 레드벨벳의 멤버 슬기와 함께한 '멋지게 인사하는 법'등 다양한 뮤지션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이언티는 작업을 할 때 상당히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런 자이언티의 성격 탓인지 매번 완성도가 높은 앨범으로 복귀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올해 11.6일 '5월의 밤'이라는 앨범으로 약 1년여 만에 다시 컴백하며, 음악활동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한 인터뷰에서 "가수의 수명은 길지 않다. 언제 까지 내가 노래할 수 있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도 앞으로의 새로운 활동을 위한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 기지개를 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인 5월의 밤은 자이언티의 경험을 가사에 녹여낸 곡이라고 한다.

연인 사이의 권태와 그로 인해 느껴지는 아쉬움을 잘 표현했다.

 

마무리, 추천곡

국내 가수 중 정말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명인 자이언티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줄지 정말 기대된다.

최근엔 TV 프로그램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모습을 봤는데, 본인의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수 자이언티가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로 남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그의 노래를 남기고 글을 마무리 짓겠다.

이상으로 새로운 비상을 위해 도약하는 뮤지션, 자이언티였다.

딩고 킬링벌스 - 자이언티

 

자이언티 - 양화대교

 

자이언티 - 눈

 

자이언티 - 컴플렉스(feat. G-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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