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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브컬쳐 오타쿠의 길에 들어선 계기는 당시 친구가 추천해 준 [케이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고등학교 동아리 밴드부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나는 기타를 배웠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밴드부 활동을 했다. 자연스레 J-ROCK을 많이 듣게 되었고 지금까지 즐겨 듣고 있다. 

오늘은 요즘 정말 많이 듣고 있는 밴드 [녹황색사회]의 노래를 몇 개 추천해보고자 한다.

[녹황색사회] 하면 보컬 하루코의 힘있는 목소리와 함께 신나는 밴드 사운드를 가져가는 [Mela!] 등의 노래가 정말 유명한데, 이번에는 보컬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노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一歩 [한 걸음] [IPPO]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로 2020년 4월 발매된 정규 2집의 수록곡 중 한 곡이다. 위에서 잠깐 등장했던 [Mela!]도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Nm0LpDVYkY

-私から一歩 近付いてもいいですか-

-나부터 한 걸음 다가가도 될까요?-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잘 나타낸 노래로, 다가가기 전의 떨름을 잘 나타낸 노래라고 생각한다.

워낙 명곡이 많은 정규2집의 수록곡이라 다른 유명한 노래에 묻힌 감이 있지만, 이런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정말 빠져들어 들을 수 있는 좋은 노래임은 분명하다. 

 

2. [LITMUS] [리트머스]

https://www.youtube.com/watch?v=-xpP0dmoy8s

이번 노래도 서정적인 사랑 노래다. 과학시간에 한 번쯤 리트머스 종이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액체에 닿으면 반응하여 산성과 염기성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종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을 리트머스 종이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 노래는 일본 드라마 [긴급취조실]의 OST로 쓰인 노래라고 하는데, 나는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아마 드라마를 본 분들은 이 노래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これまで流れて涙はどれもリトマスの紙にかざせないまま-

- 지금까지 흘린 눈물은 리트머스종이에 대지도 못한 채-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슬슬 계절도 녹황색으로 바뀌어 가는데

여러분들도 녹황색사회의 색깔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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