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1월 2일 정들었던 아이폰 7에서 아이폰 11로 바꾸고 난지 2주 정도 시간이 흘렀다.

휴대폰을 바꾸고 구매후기를 올렸었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새롭게 느낀 점이나,

좋은 점, 아쉬운 점을 써보려고 한다.

아이폰 11로 바꾸고 나서 가장 좋았고, 잘 쓰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제스처다.

 

제스처

제스처에서도 제일 많이 쓰는 기능은 하단의 바를 좌우로 스크롤해서 앱을 전환하는 기능인데,

이게 정말 정말 편하다.

사파리나 네이버로 자료를 찾고 메모장에 옮겨 적을 때나,

유튜브를 보고 메신저를 하거나 앱끼리 전환을 자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 꿀 같은 기능이다.

아이폰 11로 바꾸고 나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제스처다. 

홈 버튼이 없어지고 터치 ID가 없어진 것에 어느 정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 아쉬움까지 다 덮어버릴 정도로 제스처 기능에 만족했다.

 

페이스 아이디

이전까지 쓰던 잠금 기능은 지문인식 기능이 유일했는데, 이번에 페이스 아이디를 써보고 신세계를 느꼈다.

안경을 썼다 벗었다 자주 하는 편인데, 상관없이 페이스 아이디 인식은 잘 되었다.

그리고 은행이나 금융 어플을 쓸 때도 페이스 아이디를 쓰는데, 

마치 잠금 설정을 하지 않은 것처럼 부드럽게 넘아가서 정말 편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일부 어플들이 인식을 잘하지 못했다.

같은 페이스 아이디일 텐데, 어떤 어플에선 되고 어떤 어플에서는 안 되는 게 좀 이상했다.

 

 

 

배터리

보조배터리 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생활을 하다가 아이폰 11의 배터리를 맛보니 정말 좋았다.

배터리가 잘 안 닳기로 유명한 아이폰 XR보다 한 시간 정도 더 간다고 들었는데, 

정말 배터리가 오래간다. 70~80% 정도로 충전해놓고 게임이나 유튜브 등을

화면 밝기 최대로 하루 종일 했는데도 끄떡없이 버텨냈다.

지금은 고속충전기가 없어서 충전이 좀 오래 걸리지만,

고속충전기가까지 구비가 된다면 짧은 시간 충전하고 긴 시간 쓸 수 있는 정말 좋은 휴대폰이 될 것 같다. 

 

조금 거슬리는 베젤

아이폰 11로 넘어오면서 가장 걱정이었던 것은 노치 디자인이었다. 

처음 써보는 노치 디자인이어서 많이 거슬리면 어떡하지 고민했었는데,

의외로 노치가 아닌 베젤이 거슬렸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노치는 나쁘지 않았다. 

금방 적응해서 오히려 귀여워 보이기까지 했다.

그런데 밝은 어플을 쓸 때마다 화면 테두리로 보이는 베젤은 좀처럼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려니 하며 쓰다가도 가끔씩 눈에 뜨인다. 

크게 감점인 요소는 아니지만, 거슬리긴 거슬렸다.

 

사이즈

보통사람보다 손이 작은 나에게 큰 스마트폰은 좀 어렵다. 

아이폰 7 같은 경우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이 가능했지만,

사이즈가 커진 아이폰 11의 경우 한 손으로 컨트롤 하기가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 종종 든다.

이 점을 지원해주는 한 손 모드가 있긴 하지만, 내가 조작법을 잘 익히지 못했는지 실행하기가 좀 힘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정말 만족하는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작업도 늘었고, 여가를 즐길 때도 좋은 쪽으로 큰 변화를 느꼈다.

아이폰을 쓰고 싶어 하는 분들께는 정말 추천하고픈 스마트폰이다.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