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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재미있는 영상을 하나 봤다.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인 사이버 트럭의 발표 현장에서,

사이버 트럭의 창문이 차의 방탄유리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던진 쇠공에 맞아 깨져버린 것이다.

내구성에 의문을 가질만한 문제이긴 하지만 쇠공을 던지기 전,

내구성 테스트를 위해 차체에 수차례 망치질을 해서 이미 유리에 금이 간 상황이었다고 일론 머스크는 추후에 전했다.

이런 해프닝이 있었지만, 이 일보다 더 충격적인 것이 있었는데, 바로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론 90년대에 생각한 2020년의 차? 그런 느낌인 것 같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이버 트럭 이전의 테슬라의 차량들이 준수한 외관으로 인기를 끌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번에 발표한 사이버 트럭은 정말 이상한 디자인이다.

2019 테슬라 모델 S

독특한 디자인에 내구성 이슈도 있지만, 발표 후 20만 대나 예약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평범하지 않은 전기트럭이 이렇게나 인기가 많았을까?

아마도 일론 머스크가 주는 메시지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일론 머스크는 석유를 대량으로 소비하는 픽업트럭을

전기 트럭으로 바꿔야 지속 가능한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메시지로 행사를 시작했다.

환경에 관한 문제는 알면 알수록 심각하다.

그리고 그 문제에는 석유, 석탄 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가 상당할 것이다.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환경운동에 동참하고자 테슬라의 차를 타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 자체가 목적일 수도 있고, 겸사겸사 좋은 방향으로 가자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픽업트럭은 기름 먹는 하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기름을 많이 먹는 편인데,

테슬라는 이러한 픽업트럭을 전기에너지로 대체하게 만들어, 환경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것이다.

솔직히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은 불호이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는 동의하고,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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