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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온 주인공 앤디, 경력을 쌓기 위해 여러 곳의 언론사에 지원하지만 전부 떨어지고 패션잡지사 런웨이와 자동차 잡지사, 단 두 곳에서만 연락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앤디는 런웨이에서 미란다의 비서직을 맡기로 한다. 출근 첫 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이 곳에서 앤디는 미란다를 만나게 된다. 미란다의 등장에 모든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편집자인 미란다는 특유의 꼼꼼하고 깐깐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데, 이것 때문에 지금까지 비서들이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상상초월할 정도로 바쁜 런웨이의 일상이 시작된다.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앤디. 커피 심부름부터 개인적인 사소한 심부름까지 앤디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더군다나 패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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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 베이커는 1960년대 시대를 풍미한 재즈 뮤지션이다. 유명한 노래로는 My Funny Valentine, i fall in love too easily, born to be blue 등이 있다. 우연히 카페에서 듣던 노래가 좋아서 찾아봤었는데 그 노래가 쳇 베이커의 노래였고, 그때부터 그의 노래를 찾아 듣게 되었다. 이 영화는 쳇 베이커의 생애를 담은 영화로서 뮤지션으로서의 베이커와 인간으로서의 베이커를 만나 볼 수 있다. 영화의 도입부 쳇 베이커는 쓰러져 있고, 그의 앞에 놓여있는 트럼펫에서는 거미가 기어 나오고 있다. 곧이어 간수가 등장하며 베이커에게 말을 건다. 그는 감옥에 있었던 것이다. 간수는 영화감독이 찾아왔다며 감옥의 문을 열어준다. 이후 화면은 그의 공연장면으로 바뀐다. 멋지게 트럼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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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드라마를 자주 보는 편인데 흥미 있게 보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인공 루시퍼 모닝스타는 지옥에서 매일 반복되는 지루함을 피해 지상으로 올라온 악마다. 지상에서는 클럽을 운영하며 방탕한 유흥 생활을 즐기고 있다. 1화부터 그의 신비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도로를 주행하던 그에게 경찰이 속도위반에 대한 경고를 하러 다가온다. 루시퍼는 그와 이야기하며 모든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지만 지폐 더미를 꺼내며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경찰은 거부감을 느끼며 단호히 거절한다. 그리고 루시퍼는 경찰에게 질문한다. "경관님도 때때로 법을 어기시죠?" 그러자 경관은 놀랍게도 "가끔 저도 이유 없이 사이렌을 켜고 미친 듯이 달리죠" 라고 대답한다. 루시퍼는 타인의 욕망을 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