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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신규 유저가 꾸준히 유입되는 게임이 있다.

바로 마블 IP를 차용하고 있는 게임. 마블 퓨처 파이트다.

마블 퓨처 파이트는 마블의 캐릭터를 육성하여 각종 컨텐츠를 진행하는 게임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웅이나 빌런이 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마블 영화뿐만이 아닌, 각종 코믹스에 등장한 여러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때문에 처음 이 게임을 접한 사람들은, 낯선 캐릭터들 때문에 당황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게임에서 처음 만나는 영웅들은 보통 코믹스에 등장하는 코스튬을 입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기대하던 사람들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에서 화폐 역할을 하는 '수정'이나 골드를 이용하면, 영화에 등장한 유니폼을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는 이 게임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장점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을 내 것으로

코믹스,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마블 캐릭터를 보유함으로써 피규어를 모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캐릭터 수집 자체는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이 부분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캐릭터 성장은 결코 쉽지 않다.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코믹스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들을 통해 한 캐릭터에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대표적인 예로 스파이더맨이 있다.

 

무과금 유저도 할만하다

과금이 필수적인 게임이 아니다.

스토리를 통해 지급되는 여러 영웅들 중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영웅도 있기 때문에,

게임의 컨텐츠를 즐기는데에 있어서 과금이 필요하지는 않다.

물론, 성장에 있어서 과금이 필수적인 캐릭터들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또한, 섀도우 랜드에서는 영웅의 획득, 성장에 필요한 생체 데이터를 수급할 수 있어서

다양한 영웅을 접해 볼 수 있다.

 

 

 

흥미 있는 스토리

퓨처 파이트의 스토리는 마블 코믹스의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직접 썼다. 

세계가 멸망하고, 멸망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간 히어로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영화 속 이야기를 기대했던 분들은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 자체적인 스토리로 진행이 된다. 

하지만 게임 스토리 소재 자체가 흥미롭고,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흥미 있게 즐길 수 있다.

 

단점

어쩔 수 없는 현질 유도

위에서도 말했듯 이 게임은 과금이 필수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캐릭터에게 필요한 유니폼이나,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디럭스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꼭 수정이 필요하고,

게다가 상당히 많은 양의 수정이 필요하다.

수정은 게임 안에서 일일 미션이나 기타 미션들을 통해 획득 가능하지만,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양이 많이 제한적이다.

이 게임에서 유니폼은 캐릭터 자체의 성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게임 진행에 있어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된다.

때문에 어떤 캐릭터들은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유니폼이 존재하기도 한다.

거기에 과금으로만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존재하는데, 이 캐릭터들의 성능이 상당히 좋아서,

어지간한 스토리 캐릭터들은 압살 해버린다는 문제도 있다.

 

 

반복되는 노가다

많은 캐릭터를 보유해야 게임 진행이 편해지는 특성상, 동시에 많은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요구되는 노가다의 필요가 높은 편.

캐릭터의 성장에 꼭 필요한 생체 데이터는 정말 구하기가 힘든데,

스토리 캐릭터들도 한 스테이지 당 하루에 10개라는 개수 제한이 있다.

진급에 필요한 생체 데이터의 양이 몇백 개가 우습게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적은 숫자이다.

 

별 거 없는 컨텐츠

사실상 다양한 캐릭터들을 수집하며 만족감을 얻는 이 게임은 반복되는 컨텐츠 때문에 금방 질려버리고 만다.

요일 임무, 섀도우 랜드, 대전, 얼라이언스 배틀, 월드 보스 등 

매일 주어지는 입장 횟수를 소진하게 되면, 더 이상 즐길 컨텐츠가 없다.

아무리 강하게 캐릭터를 키워놓아도 쓸 곳이 없으니, 이게 문제이기도 하다.

 

나는 몇 년 전 영화관에서 본 마블 영화를 보고 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었다. 

몇 개월 하다가 자연스럽게 접었고,

최근에 모바일 게임에 관심이 생기면서 다시 받았다.

이 게임을 다시 받은 이유는 게임 자체에 큰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였다.

제한적인 컨텐츠가 나에겐 장점으로 다가온 셈이다.

많은 시간을 들여서 좋은 장비를 맞추고, 등급을 올리는 게임은 하기가 힘들었다.

하루하루 조금씩이지만, 성장해가는 영웅들을 보니 기분도 좋고, 재미도 많이 느꼈다.

본인이 게임을 고를 때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고르는지에 따라 이 게임은 좋은 게임일 수도 있고,

나쁜 게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게임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는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한 번쯤 추천해보고픈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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